만들어놓았더니 엄마께서 바로 가지고 나가신다고 하셔서, 잠시 빌려(제가 만들고 제가 빌리고..ㅠㅠ) 사진 찍었어요.  

너무 급하게 발로 찍은 사진이라서...-.-;; 실물이 훨씬 이쁩니다.

옷걸이는 아무래도 평면적이라서 실제로 목에 걸었을 때가 더 이쁘네요.

이런 무늬를 참 좋아하는데 (예전에 벨레모자 패키지도 아주 좋아했었어요^^) 

시중에 파는 넥워머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무늬라서 더 좋으네요.

제가 사용한 실은 806번 실인데,  청보라색 정도의 색깔인 것 같아요.

도안의 9번까지 뜨고나서  10번의 '총 4회반복'이라는 글을 보고는

10번부터 시작해서 총 4회를 더 반복하라는 뜻으로 해석한 거에요.

추가로 4회를 더 반복하려고 뜨다보니 실이 엄청 모자라서 너무 당황하고 쩔쩔매고....ㅎㅎㅎ

결국 저는 무늬뜨기가 4회가 아니라 4.5회가 되었답니다. ㅠㅠ

뭐..그래도 모양에는 문제가 없어보여서 다행이에요. 흑...

제 생각으로는 저같이 좀 둔한 니터를 위해서 도안의

                   10. 무늬뜨기 제 1단부터 12단까지 총 4회 반복 (총 48단)       

이라는 글귀를

                   10. 무늬뜨기 제 1단부터 12단까지  추가 3회 반복 (3번-9번까지 합하여 총 4회, 48단)  

이런 식 비슷하게 조금 바꿔써주시면 더 정확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저만 바보같아서 그런 것일 수도 있긴 해요. ㅠ.ㅠ

나중에 뒷부분 CD를 보니 동영상에 헛갈리지 않게 잘 설명해놓으셨더라구요.

뜨기전 미리 끝까지 CD를 봤으면 좋았을텐데, 

제가 한단계씩 하면서 CD를 따라가다보니 이렇게 되었네요. ㅠㅠ

만들어놓고 보니 진짜 마음에 들어요.

위에서도 썼듯이 시중에 파는 것보다 실도 좋고, 무늬도 독특해서 고급스럽다는 느낌이 듭니다.

조만간 다른 실로도 한번 떠 뜨고 싶어요.

배우러 가거나,  찬찬히 검색할 여유가 없을 때

니트캐슬님의 자세한 설명이 깃든 동영상CD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 아버지께 어울리는 무늬의 동영상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엄마만 해드리니까 아버지께는 좀 죄송......ㅎㅎ